Abu Dhabi Life 새로운 시작

안녕하세요! 온라인 건물주 fanta입니다.

드디어 새로운 해외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의 10년 전부터 바래왔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이날이 이렇게 다가왔네요. 제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우리가족들에게도 새로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날입니다.

UAE는 저에게 여러가지로 특별한 나라입니다.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다녀왔는데 그때 두바이에서 하루 스탑오버를 해서 두바이 사막투어를 했었거든요. 반나절 일정이었지만 두바이 시내를 택시타고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녔어요. 그때 사막에서 찍은 사진들이 기억에 많이 남기도 하고 저녁에 사막 한가운데서 전통춤 보면서 바베큐 먹었던 기억들이 매우 좋게 남아있던 곳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이전 회사에서 해외파견을 3번 갔는데 그게 다 UAE 르와이스 현장이었습니다. 그때 1년반쯤 생활하면서 어느정도 UAE 라는 곳에 많이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사막이 왠지 저랑 좀 맞는 느낌적인 느낌? ㅎㅎ

소싯적 찍은 신혼여행사진

이제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몇 년간 같이 해외생활을 하게 될텐데 회사 지원받으면서 가족들과 해외생활 한다는 점이 큰 메리트 이기도 하고 아이들도 조금이라도 어릴 때 국제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될듯하네요. 나중에 국내가서 적응하기 어렵다고도 하는데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하는 걸로 ㅎㅎ 한국도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 나라도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되었고(중국 백신을 작년부터 맞고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가 좀 진정되면 여기를 거점 삼아 여기저기 가족들과 여행도 많이 다닐 생각입니다. 구글에서 UAE 백신 보급률을 검색해보니 2월 20일 기준으로 무려 5,553,391명이 접종하였고 인구 백명당 접종률이 무려 56.84% 나 되네요. 이스라엘 다음으로 세계 2위 수준입니다.

기존에 했던 일이나 생활양식, 주변환경 들 모두 완전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어 분명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온 가족이 함께 해쳐나갈 수 있다는 건 큰 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디 오지 국가에 혼자 부임온 것도 아니고 친한 가족들이 이미 몇팀이나 와서 잘 적응하고 살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 가족들이 생활하게 될 새 터전도 알아보고 학교는 이미 fix 되었으니 이제 가족들 맞을 준비를 잘 하면 되겠네요. 새로 맡게 될 업무나 회사분들하고도 지금껏 해왔던 대로 성실하게 잘 해나갈 생각입니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는 아랍어 인사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인샬라 Insha'All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