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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올리브영 올영세일 마지막날 40대 남자향수 추천

by NEO UNIVERSE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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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올영하고 1도 관계없는 내돈내산임

1.

지난 주말, 와이프님과 집앞 산책(이라쓰고 동계훈련) 을 하면서 동네 올리브영을 들렸습니다. 평소에도 올영에는 사람이 많지만 이날따라 사람이 더 많더군요! 왠인일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올리브영 연말 결산 세일을 하고 있었더랬죠. 특히 지난 일요일은 세일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산책하다가 쇼핑을 하면 꼭 와이프님 뭐라도 사줘야지 하는 마음인데, 항상 물건 사오는건 제 물건인 것 같습니다. 대신 와이프님은 온라인에서 열심히 쇼핑을 하고계시는 듯.... 여하튼 나이가 40대가 넘어서니 본인만의 시그니쳐 향수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나를 위한 연말 선물로 향수를 하나 사보자 하는 마음으로 올영에 들갔습니다. 지금까지는 휴고 보스의 쿨워터 향수를 쓰고 있었는데 애초에 구매할 때 그 향이 좋아서 산건 아니고 약간 랜덤으로 고른거라서 향이 내맛도 아니고 니맛도 아닌 어중간한 향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내가 좋아하는 향을 찾아보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헴헴

2.

제가 찾아간 올영 매장이 그렇게 큰편이 아니었음에도 나름 다양한 라인의 남자 향수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향은 오히려 선택을 어렵게 할 수 있음. 베르사체 이런건 애초에 내 취향이 아닌듯 하고. 그나마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 몽블랑, 폴로, 버버리, 겐조 정도에서 찾아보자 싶었습니다. 아니면 제가(저같은 아재가) 모르는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향수브랜드가 있을지도 모르구요. 처음보는 브랜드의 향수들이 몇 개 있었는데 가격은 기본 네임드 브랜드하고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향이 기가 막히게 좋으면 듣보잡이라도 한번 써보자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그런향은 없었습니다. 약 20개 정도 향수 시향을 해봤구요 그 중에서 가장 내가 원하는 향을 3개를 추렸습니다. 이게 저도 제 향수의 취향을 모르는 상태라 어떤 향인지 설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략 머릿속으로 직감적으로 제가 찾고있는 향이 있어서 최대한 그 향에 가까우면 뇌에서 바로 신호를 보내주겠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3가지 향수는 일단 사진으로.

1. 몽블랑 스타워커 EDT / 이하 50ml 기준 최종세일 가격 40,800원
2. 버버리 포맨 EDT / 48,270원
3. 포맨트 퍼퓸 코튼배쓰 - 춘식이 기획 44,180원

어쩌다 보니 제 가방, 벨트, 지갑이 몽블랑이라 향수도 몽블랑으로 맞춤을 해볼까하고 골랐는데 와이프님이 이 향은 개성이 별로 없다하여 패스. 참고로 EDT 는 EAU DE TOILETTE 의 약자로써 오 드 뚜왈렛 이라는 프랑스어구요 오(물) 뚜왈렛(화장실) 이라는 뜻으로 '화장실 물'이란 의미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가볍게 쓰는 향수를 뜻합니다. 부향률 6~8%, 4~5시간의 지속시간을 갖구요, EAU DE PARFUM 은 부향률 8~12%, 지속시간은 6~8시간 정도 됩니다. 이렇게 포스팅 하면서 하나 또 배워갑니다.

버버리 향은 백화점 1층 에서 나는 향수같은 느낌. 부내가 나면서 약간 남성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 3번은 코튼배스 향인데 이건 제가 좋아하는 '목욕탕 냄새' 입니다. 이 향을 맡으니 옛날 목욕탕 생각이 나더라구요. 남자목욕탕에 있는 싸구려 스킨 냄새가 아니고 '목욕탕 분위기' 냄새 입니다. 옆에 와이프님한테 이거 진짜 목욕탕 냄새네- 하고 시향해줬는데 당최 무슨 향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볼땐 향수도 지극히 주관적인 매커니즘으로 사람에게 반응하는 듯 합니다. 근데 남성 향수에 춘식이 기획 하니까 그닥 손이 안가더.......

3.

그래서 결국 제가 업어온 아이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네, 결국은 버버리를 선택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한 가격이긴 한데 온라인 향수는 초큼 신뢰할 수가 없어서.... 와이프님은 러쉬의 더티 향수를 좋아하는데 아들이 그 향 맡으면 머리아프다고 해서 요즘은 거의 사용을 못하시는 듯ㅎ 저는 출근할 때만 뿌릴 예정입니다. 참고로 남자 향수 뿌리는 방법은 주로 손목에 많이 뿌리고, 그 다음은 손등 혹은 목덜미에 많이들 뿌립니다. 옷에다 뿌리는 건 ㄴㄴ.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로션을 바른 후에 향수를 뿌리면 지방성분이 향을 더 오래 흡수하기 때문에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오늘 일상 포스팅을 여기서 끝입니다. 본인만의 향수를 한두개쯤 select 하는 것도 40대의 심심한 재미인듯 합니다. 그럼 다음번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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